BLOG ARTICLE Review | 4 ARTICLE FOUND

  1. 2009.08.08 [감상] The man from Earth
  2. 2009.08.05 [감상] 패솔로지
  3. 2009.08.05 [감상] 드라마 NUMB3RS
  4. 2009.07.11 [감상] 초속 5 센티미터


영화를 이런식으로도 만들수 있다니!
폰부스보고도 감탄을 했었지만.
이건 더하다.
전혀 비주얼으로는 인상적일 것이 없는.
모닥불에 둘러앉아 이야기에 빠져가는.
그런 느낌?
흡사 소설을 읽는 듯한.
그러나 또 메세지에는 소홀하지 않은.

철학적인 여러가지 화두를 제공해준다.
인간 존재의 유한함이라든가.
신화의 형성.
인간이 이루어 놓은 지식에 대해.
하지만 그런 부가적인 화두를 두고서라도.
건드릴수 없는 종교적인 타부를 밝은 곳으로 이끌어내어 보이는 것.
서양 종교윤리의 근간을 이루는 크리스트교에 대해서,
메스를 대는건 요즈음의 추세라고 하지만.
이 영화는 재미도 잃지 않으며, 돈도 들이지 않으며, 관객의 상상력을 빌어.
생각하게 해준다.
여러가지 이유 (체제, 기득권의 유지를 위한 세뇌)에 의해 구축되어 왔던 신화들.
그것에 아직 지배당해 있는 현대사회.

있는 것은 있는 것일뿐.
있어야 할 것은 아닌.
사회에 의해 교육받은 타부를 벗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볼수 있는 힘을.

AND

[감상] 패솔로지

Review 2009. 8. 5. 01:55
스포없음

유튜브에서 시체로 장난이란 동영상으로 일부분이 올라와 있던 그영화.
스릴러 고어물이라고 해야되나?
아주 사람을 난도질 해서 보여주는 것이.
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거북할 듯.
긴장감을 늦춰주지 않고, 끝까지 잘 유지한 느낌으로.
그럴듯하게 읽혀주다가 마지막엔 이건 몰랐지? 하는 느낌으로
산뜻하게 끝내주는.
은근히 타부를 많이 건드리는 영화라서 굳모랄인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불완전한 존재가 같은 레벨의 불완전한 것을 다루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라고,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의사에 대한 경외심을 쿡쿡 찌르고 있다.




AND

이 글은 그냥 불평입니다.
본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은 안 읽었으면 좋겠네요.


시즌 1의 에피소드 1만 보고서 불평을 적으려니까,
리뷰라고 하기도 그런데.
수학을 이용한 범죄수사물이라고 들어서
기대하고 본 작품.
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수학?...
어디에?
그저 시청자가 모를 공식만 보여주고, 응응, 대단하네를 기대한 것 같네?
거기서 나오는 수학이란
방정식 만듭니다.
이게 요술봉이라, 무슨 문제든 방정식에 넣으면 풀립니다.
방정식 만드는게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저명한 우수한 천재 수학자 <- 타이틀 붙여둡니다.
어쨋든 나오는 것은
입력이 있었으니, 출력이 있지요?
자자 사건 해결. 해피엔딩...
통계에 대해 교양을 듣고 치웠다지만.
그래도 좀 그럴듯하게 만들어 주면 안되나...
그냥 컨셉 잡아놓고, 은근슬쩍 넘어가면 되나...
하긴 되니까 시즌4까지 나왔겠지.
거짓말을 해도 ㅇㅇ 그럴듯하다 하면 뭐라고 하고 싶지 않은데.
무슨 이건...
어쨋든...
배우에 흥미가 있다.
수학 필요없다. 드라마의 스토리가 끌린다.
외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AND

신기한 제목 때문에 어떤 내용일까하고 궁금해 했었지만.
어떻게 계속 볼 기회가 안되어서.
여차여차 하다가 어떻게 보게 되었다.
어떻게 저떻게 유명하다던 '신카이 마코토'인가..

이사람 작품은 '구름의저편 약속의장소'를 본 적이 있지만.
왠지 그 작품은 개연성이랄까...가 나 자신으로써는 느껴지지 않는.
감독의 타겟이 감수성이 극도로 예민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일까나.
혹은 던져주는 의미를 잘 못 캐치한 것일까나.
클라이막스의 히로인이 깨어나는 신에서
에...? 뭘 말하고 싶은 건가?
둘이 통했다? 그러니 여기서 감동받아라?
추억이라고 설정된 것들의 무게가 너무나 가벼웠다.
히로인의 소녀와 탑, 그리고 일본열도의 정세의 설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결국 말하고 싶었던 것은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아니었던가?
왠지 샛길로 빠져서는 아- 아까하던 본론은 이렇다. 라고 하는 느낌?

이쨌든 저쨋든 구름~은 제쳐놓고...
영화를 볼땐, 분석보다는 느낌으로 보는 나에게
5센치는... 잘 만들었다.
스토리라인이 어쩌니 저쩌니 보다는.
말하고 싶은 바를 잘 전달해 주고 있다고 할까?
감독은 뭔가 함축적의미를 잔뜩 준비해놓고.
아- 이봐 멋지지 않니? 라고 할만한 것들.
감수성 능력자들을 위한 장치를 많이 준비해 두었고.
클라이막스가 되는 마지막 장면에서.
메세지를 아주 가슴에 때려넣는 느낌으로.
도구를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목적을 달성한다 라는 것에
아주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현실적으로, 이입이 쉬웠다는 것.
뭔가 다른 언어(혹은 가치관)로 말하고 있는 구름~보다는
난 이작품이 훨씬 더 맘에든다.
좋은 작품이란
보고 많은 생각을 남기게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머리에도 가슴에도 전해주는 무게가 무거울 수록
더 좋은 작품이라고.
이건 좋은 작품이다.

AND